[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8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넷플리스 주가 상승
금요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넷플릭스(Netflix)의 강력한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넷플릭스는 3분기 실적에서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보이며 주가가 5% 이상 상승했다. 특히 광고 기반 가입자 수가 전 분기 대비 35% 증가한 것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이러한 흐름은 트래블러스(Travelers)의 주가 상승이 다우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게 만든 목요일의 랠리에 뒤이어 발생했다. S&P 500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소폭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 다우 지수는 0.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5%, 0.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어닝 시즌 양호한 상태
경제적으로는 금요일에 발표될 주택 착공 및 건축 허가 데이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라파엘 보스틱과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닐 카시카리의 발언도 시장의 관심을 받을 예정이다. 소파이(SoFi)의 투자 전략 책임자 리즈 영 토마스는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혼재된 신호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다”라며 “대선과 다음 연방준비제도 회의 전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 인하로 부동산 회복
미 연준의 금리 인하는 상업용 부동산(CRE)과 같은 금리 민감 업종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리가 낮아지면 차입 비용이 줄어들어, 2024년 2분기까지 침체했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다시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웰스파고(Wells Fargo)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연준의 정책 변화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가장 주목할 만한 긍정적 신호”라고 표현했다. 이들은 “금리 인하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연준의 통화 정책 완화가 상업용 부동산 회복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6% 하락, 나스닥 선물 0.52%, S&P500 선물 0.21%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62로 0.20%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11%로 1.5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0.41달러로 0.3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