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금년 말까지 비트코인 대비 바닥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이 전망했다.
18일(현지 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를 통해 86만6700명의 팔로워들에게 ETH/BTC 비율이 수 주일 이내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코웬은 ETH/BTC가 현재 수준에서 2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그는 “만약 ETH/BTC 비율이 0.08일 때 강세 입장을 취했고 0.038에서 약세 입장을 보였다면 시장에 완전히 속은 것”이라면서, ETH/BTC 비율은 더 하락할 수 있지만 그런 거래의 적기는 2년 전이었고 지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코웬은 이어 “ETH/BTC 비율은 이번 분기(2024년 4분기)에 현재 범위인 0.03 ~ 0.04 사이에서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높다”며 “0.038이 바닥이 아닐 경우, 다음 지지선은 0.036이 될 것이다. 최악의 경우 0.03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데일리호들 기사 작성 시점 이더리움은 0.03891 BTC(2617달러)에 거래됐다.
코웬은 이더리움과 미국 달러 쌍(ETH/USD)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ETH/USD가 올해 말까지 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에는 강세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ETH/USD는 2016년과 2019년처럼 연말까지 약세를 보이겠지만, 2025년에는 새롭게 힘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16년과 2019년 모두 ETH/BTC 비율이 하락했던 시기다.
코웬은 이어 비트코인의 시장 도미넌스(점유율)가 올해 말까지 약 60%에서 고점을 찍고 2025년에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시간 18일 오전 11시 9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6만836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1%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2644 달러로 1.4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