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BlackRock)이 자사의 디지털 머니마켓 코인인 비들(BUIDL)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의 담보로 사용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랙록은 중개 파트너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 함께 바이낸스(Binance), OKX, 데리빗(Deribit) 등 주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와 초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BUIDL 토큰은 5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요구하는 자격 있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계됐다. 팰컨엑스(FalconX)와 히든 로드(Hidden Road) 프라임 브로커가 이를 담보로 허용하고 있다.
BUIDL 토큰은 0.5%의 관리 수수료를 부과하며 현재 약 5억 5천만 달러의 유통량을 기록하고 있다. CC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는 9월에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데리빗의 CEO 루크 스트리저스는 규제 승인과 기술적 이해가 필요한 점을 강조했다.
BUIDL의 성공은 기존 스테이블코인인 테더(Tether)와 서클(Circle)에게 도전이 될 수 있다. 블랙록 USD 기관 디지털 유동성 펀드는 올해 3월 출시되어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며, 미국 재무부 채권과 환매 약정에 투자한다. 이는 보유자에게 이자를 지급해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을 제공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9일, 03:3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