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랩스(Ripple Labs) 소송 항소장을 기한을 넘겨 제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19일 코인피디아가 보도했다.
SEC는 지난 10월 16일 항소 서류를 제출했지만 법원 도장에는 10월 17일로 표시되어 혼란을 야기했다. 서류 제출 시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
폭스 비즈니스의 일로노어 테렛 기자는 “SEC가 제출 기한을 놓쳤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다” 고 전했다. 그러나 SEC 대변인은 “제출 기한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법률 전문가 메타로맨은 서류가 아직 기각되지 않았으므로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리플 커뮤니티에서는 SEC가 항소장 제출 기한을 놓쳤는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SEC는 기한 내 제출을 주장하고 있다.
전 SEC 변호사 마크 페이겔은 “제출 서류 첨부 파일이 수요일(16일) 오전 8시 47분에 작성됐다” 고 밝혔다. 페이겔은 “변호사들이 기한까지 작업하는 것은 흔한 일이며, 법원 기록에 문서가 언제 등장하느냐에 대한 시점이 불명확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리플 랩스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리플(XRP)이 증권이 아니라는 법원 판결은 항소 대상이 아니며 그대로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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