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밈코인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솔라나(SOL)가 이 열풍의 중심 네트워크로 떠오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밈코인이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활발히 거래되면서 SOL 가격도 한 주 만에 7% 상승했다. 이 가격 상승은 솔라나 네트워크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밈코인 거래 증가에 기인한다는 것.
솔라나에서 부상하는 밈코인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최근 큰 주목을 받은 밈코인으로는 △고트세우스 막시무스(GOAT), △SPX6900(SPX), △아푸 아푸스타자(APU), △FWOG 등이 있다. 이들 코인은 10월 들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고트세우스 맥시무스(GOAT)는 특히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GOAT는 솔라나의 펌프앤(Pump.fun) 플랫폼에서 출시된 이후 일주일 만에 시가총액 4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 급상승은 해당 토큰이 인공지능 봇과 연관이 있다는 홍보 전략이 통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밈코인의 상승세는 일찍 투자한 이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줬다. 예를 들어,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한 투자자는 603 SOL(약 8만 달러)을 투자해 6일 만에 200만 달러로 불렸다. 이는 밈코인 거래가 높은 투기성과 잠재적인 수익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밈코인 열풍이 솔라나의 총 예치 자산(TVL)에 미치는 영향
밈코인은 탄탄한 펀더멘탈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밈코인 인기는 솔라나 네트워크의 활동을 증대시켰다. 총 예치 자산(TVL)과 같은 주요 지표들이 상승하고 있다. TVL은 블록체인의 스마트 계약에 잠긴 자금의 총량을 의미한다.
최근 솔라나의 TVL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4100만 SOL에 도달했다. 전월 대비 13% 상승한 수치다. 이더리움(ETH)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NB) TVL이 상대적으로 정체된 것과 대조적이다. 솔라나의 탈중앙화 플랫폼인 레이디움(Raydium)과 생텀(Sanctum) 역시 예치 자산이 증가했다. 네트워크 활동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솔라나의 네트워크 활동과 소셜 미디어 화제성
TVL 상승 외에도 솔라나는 지난주 이더리움을 뛰어넘는 네트워크 활동을 기록했으며, 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도 솔라나가 앞섰다. 이러한 강력한 성과는 소셜 미디어에서도 큰 주목을 받으며, 솔라나는 리플(XRP), 카르다노(ADA), SUI 등 다른 주요 알트코인보다 더 많이 언급되는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되었다.
이처럼 증가하는 소셜 미디어 활동은 솔라나와 밈코인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으며, 이는 SOL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솔라나 가격
현재 솔라나는 15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주일 동안 7% 상승했다. 네트워크 활동이 계속 활발하고 투자자들이 GOAT와 같은 밈토큰에 몰린다면 솔라나의 가격 상승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밈코인 열풍이 솔라나 네트워크에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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