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미국 판사가 2천만 달러 규모의 사기 혐의로 인도 국적의 암호화폐 사기범 치라그 토마르(Chirag Tomar)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고 19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이 사건은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를 모방한 가짜 웹사이트를 통해 다수의 피해자를 속인 스푸핑(Spoofing) 사기와 관련되어 있다.
토마르는 스푸핑(spoofing) 기법을 사용헀다. 가짜 URL ‘CoinbasePro.Com’을 설정하고 코인베이스 프로 웹사이트를 정교하게 모방한 사기 페이지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그는 수백 명의 피해자에게 실제 코인베이스 계정 정보와 인증 정보를 입력하도록 속였다. 또한, 피해자들이 원격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게 해 코인베이스 계정에 접근할 수 있게 했고, 전화로 고객 서비스 직원을 사칭해 이중 인증 코드를 확보했다.
이들이 사용한 스푸핑은 다른사람의 컴퓨터 시스템에 접근할 목적으로 IP주소를 변조한 후 합법적인 사용자인 것처럼 위장하여 시스템에 접근하는 해킹 기법이다.
사기범들은 피해자들의 암호화폐를 자신의 지갑으로 옮기고 이를 현금화 한 뒤, 이 자금으로 고급 차, 시계, 두바이와 태국 등지로의 여행을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당국은 지난해 12월 토마르를 체포했으며, 그는 올해 5월에 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부 지방법원의 케네스 D. 벨 판사는 그에게 징역 60개월과 2년의 감독 조건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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