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일론 머스크가 간접적으로 도지코인(Dogecoin, DOGE)을 다시 펌핑하고 있는 것일까?
19일(현지 시간) 비트코이니스트는 머스크의 행보가 2021년 도지코인을 지지하며 불(Bull) 장세를 만들 때를 연상시킨다고 보도했다. 당시 도지코인은 3만6000% 급등하며 밈코인 시대를 열었다.
# 머스크, 도지코인 다시 밀고 나가나?
머스크는 이번에는 정치적으로 도지코인을 다시 밀고 있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 자신이 맡을 행정부 부서명을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로 하자고 제안했다. 이 부서 이름의 약자가 ‘D.O.G.E’ 로 도지코인(DOGE)과 같다.
머스크의 도지코인을 향한 애정을 고려할 때, 이같은 움직임은 의도적으로 보인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미국 선거가 다가올수록 주요 밈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지코인의 가격은 지난 7일 동안 31% 상승했는데, 이는 주로 머스크가 ‘D.O.G.E’ 라는 용어를 최근 등장한 자리에서 계속해서 사용한 덕분이다.
# 유세장에 등장한 D.O.G.E
지난 17일 머스크는 트럼프를 지원하는 펜실베이니아 타운홀 미팅에 등장해 다시 한번 간접적으로 DOGE를 언급했다. 청중의 질문에 “맞다, D.O.G.E” 라고 대답한 것. 이 발언이 알려진 직후 도지코인은 24시간 만에 15% 이상 급등했다.
머스크는 “정치인과 관료들이 인류 진보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D.O.G.E’ 부서가 보장할 것” 이라는 엑스 게시물도 올렸다. 이 때에도 도지코인은 7% 이상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D.O.G.E’ 부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머스크의 언급에 더 크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도널드 트럼프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머스크를 이 부서의 책임자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서는 정부 예산을 관리하고 감독할 책임을 맡게 된다” 고 보도했다.
# 도지코인, 3만6000% 재현?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다시 밀고 나가면서, 2021년 불장과 같은 3만6000% 상승을 다시 기록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머스크는 당시에도 도지코인을 언급하며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당시 만들어진 사상 최고가(ATH)는 0.78 달러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도지코인이 2021년과 같은 3만6000% 상승은 현실적으로 무리다. 도지코인 시가총액이 7.3조 달러가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 2.3조 달러를 고려할 때 거의 불가능한 수치” 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분석가인 자본 마크스(Javon Marks)와 디마 제임스(Dima James)는 “이번 불장에서 도지코인 가격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수 있다” 고 예측한다. 제임스는 심지어 도지코인이 10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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