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에 대한 대규모 베팅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리마켓에서 트럼프는 해리스 부통령을 6대 4로 앞서고 있다. 지난 2주간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은 폴리마켓에서 급상승했다. WSJ은 이 베팅이 여론조작, 정치광고, 단순베팅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아캄 인텔리전스의 CEO 미겔 모렐은 폴리마켓의 네 개 계정이 약 3000만 달러를 트럼프 승리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계정이 한 주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애덤 코크런 등 전문가들은 이 베팅이 트럼프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시도로 보고 있다.
한편, 럿거스 대학의 해리 크레인은 베팅 시장에서 특정 결과에 대량 투자하는 것이 흔한 일이라며, 트럼프의 승리를 기대한 단순 베팅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폴리마켓 논란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대중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여론조작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암호화폐 업계에 후폭풍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9일, 13:1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