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10월 12일 비트코인이 경제적 가치를 재분배하며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초기 채택자가 나중에 들어온 사람들의 경제적 가치를 훔친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분배 효과'(The distributional consequences of Bitcoin)’라는 제목의 29쪽 논문에서 ECB 사무총장 Ulrich Bindseil 등 2명이 공동 작성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사용 목적이 결제 수단보다는 투자 자산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일시적인 거품으로 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논문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초기 보유자들의 소비력이 증가하지만 늦게 진입한 사람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텍사스 비트코인 재단 이사 투어 드미스터(Tuur Demeester)는 이 보고서가 당국이 비트코인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0일, 07: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