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회장 마이클 세일러가 기업들에게 비트코인(BTC)을 재무 전략의 핵심 요소로 도입할 것을 권장하며, 이를 통해 거대한 이익과 인플레이션 방어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알(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세일러는 최근 팟캐스트(Markets with Madison)에서,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자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면 시장 가치를 크게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준비금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투자 전략
세일러는 애플(Apple)을 예로 들며, 이 회사가 100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 대신 비트코인에 투자할 경우, 장기적으로 시가총액이 1조에서 2조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애플이 1000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매수하면, 그 금액은 5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다”면서 “애플은 연간 20%씩 성장하는 5,00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비트코인 보유 전략이 기업의 평가액 산정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40%는 비트코인 보유액으로 나머지 60%는 핵심 사업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미래의 자본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전통적인 현금 보유보다 더 나은 가치 저장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
세일러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 가치 하락에 직면하면 비트코인이 대차대조표를 보호할 수 있는 더 안정적이고 상승하는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치는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향후 21년 내에 코인당 130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기업들이 이러한 “자본 혁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수익 전략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미 25만 2220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약 160억 달러에 해당해 업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 회사는 전환사채 등을 발행해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전략을 통해 매년 비트코인 보유량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다. 주주들에게 전통적인 투자 모델을 능가하는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세일러는 “우리는 비트코인 기반 증권을 발행함으로써, 전통적인 사업 운영에서 10년 동안 벌어들일 수 있는 가치를 1년 만에 창출했다”고 밝혔다.
세일러는 애플과 같은 대기업이 현금 보유액을 비트코인 투자에 활용하면, 인플레이션 위험을 줄이면서 장기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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