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값이 상승세를 보이며 3000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달러의 가치 하락, 연준(Federal Reserve)의 완화적 금융정책, 인플레이션 우려 등 거시 경제 요인들이 금값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전략가 마이클 하트넷(Michael Hartnett)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금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최근 50bp 금리 인하가 금 시장에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무수익 자산인 금의 기회 비용이 줄어들어 금 보유가 더 매력적으로 변했으며, 달러 약세가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서 금 수요를 더욱 자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하트넷은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을 주목하면서,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금값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진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과 금은 법정 화폐의 대안 및 안전 자산으로 간주되며, 금융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BOA의 원자재 분석가 마이클 위드머(Michael Widmer)는 2025년까지 금값이 3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금이 ‘최고의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향후 재정 정책이 국채 수익률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1일, 03: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