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회원국들이 경제 독립을 위해 디지털 화폐 도입을 논의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 주제가 집중 다뤄졌다.
BRICS는 서방 금융 시스템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스위프트(SWIFT)를 대체할 새로운 결제 방안을 모색 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회원국들에게 암호화폐와 디지털 화폐 도입을 촉구하며 이를 통해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 독립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디지털 화폐가 BRICS뿐 아니라 다른 신흥 경제국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밝혔다. 다만 규제 체계가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러시아와 중국은 디지털 화폐 도입을 위한 탐색을 시작했으며, 러시아는 2024년 디지털 루블 시범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진전을 이루어 약 2억6100만 개의 디지털 지갑을 개설했다.
BRICS는 SWIFT를 대체할 결제 플랫폼 ‘BRICS Pay’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 플랫폼은 회원국 간 거래를 간소화하며 미국의 제재를 피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BRICS 회원국 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1일, 15: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