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시청이 디지털 자산 모네로(XMR)를 이용한 사기 사건을 조사해 관련자 18명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900건의 불법 거래를 분석해 1억 엔(약 67만 달러) 이상의 금전적 손해를 해결했다.
모네로는 강력한 프라이버시와 익명성 기능을 가진 디지털 자산이다. 하지만 이 보안성을 악용한 악의적인 행위자들로 인해 여러 거래소가 모네로를 상장 폐지했었다.
일본 경찰은 이번 사건이 모네로의 블록체인 데이터를 사용해 범죄 네트워크를 추적한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그러나 거래 분석 방법에 대해서는 “흐름”을 분석했다고만 언급하며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최근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모네로 거래가 추적 가능할 수 있다는 주장을 둘러싼 논란에 이어 발생했다. 한편, 일본 국민민주당 대표 다마키 유이치로는 암호화폐 이익에 대한 세율을 20%로 낮추겠다는 제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일본 금융청(FSA)의 암호화폐 규제 재검토 움직임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 디지털 자산 분야의 규제와 향후 정책 변화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2일, 01: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