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Polymarket)에서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급등했다. 코인데스크는 21일(현지시간) 이를 둘러싼 논란을 보도했다. 암호화폐 기반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에서 대규모 베팅이 이루어지며 시장 조작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자와 언론은 공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네 개의 폴리마켓 계정이 트럼프 승리에 약 3000만 달러(약 4000억 원)를 베팅하며 승리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일부 트럼프 반대자들은 시장이 왜곡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반론도 있는데, 대규모 베팅이 조작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폴리마켓만의 문제가 아니다.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은 규제 예측 시장 칼시(Kalshi)와 온라인 도박 사이트 베트온라인(BetOnline)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여론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트럼프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카말라 해리스의 성적이 하락하며 이 같은 현상이 반영됐다.
특정 트레이더가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과소평가되었다고 판단하고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다른 자산 시장에서도 유사하게 발생한다. 예측 시장은 정보를 빠르게 반영하며, 여론조사나 미디어보다 더 정확할 때도 있다. 이번 논란이 단순한 베팅인지 조작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2일, 12:1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