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 2 스크롤 네트워크가 토큰 에어드롭을 발표하면서 커뮤니티에서 배포 방식을 두고 불만이 쏟아졌다. 2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스크롤은 SCR 토큰의 총 발행량 중 7%를 첫 에어드롭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스크롤은 블로그를 통해 “첫 에어드롭은 생태계에 기여한 주요 참가자들을 공정하게 보상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배포 대상은 △오픈소스 기여자 600명 △기술 기여자 115명 △ZK 연구자 100명 △10개 이상의 공익단체와 데이터 제공자를 포함한 57만 개 이상의 지갑이다. 이들에게 SCR 토큰 5.5%가 할당될 예정이다. 주요 분량인 4000만 개 SCR은 온체인 참가자들에게 배정되며, 이는 지난 19일 기준 스냅샷에 따라 마크 시스템을 통해 비례 배분된다.
커뮤니티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한 사용자 Andrew 10 GWEI는 “일반 사용자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배포 방식은 암호화폐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바이낸스 런치풀을 통해 5.5%가 미리 배포된 점이 문제로 꼽혔다. 그는 “바이낸스나 BNB 보유 고래들이 대부분의 토큰을 차지하고, 매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마크 시스템의 집중화 문제도 지적됐다. 상위 10개 지갑이 전체 마크의 10% 이상을 보유하고, 상위 100개 지갑은 30%를 축적했다. 이는 탈중앙화에 반한다는 비판이다. SCR의 배분 구조도 팀과 투자자에게 유리하다는 지적이 있다. 팀에 23%, 펀딩에 10%가 배정돼 이들의 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Scroll 기반 온라인 스토어 운영자 @katexbt는 이번 에어드롭이 시빌 공격 사용자들을 돕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커뮤니티의 반응을 팀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2일, 17: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