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개인 암호화폐의 금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도입을 선호하고 있다. 힌두스탄 타임스에 따르면 정부 주요 기관들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협의한 결과 개인 암호화폐의 리스크가 더 크다고 결론 내렸다. 익명의 관계자는 “CBDC는 암호화폐와 유사한 이점을 제공하며 리스크가 더 적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은 2023년 9월 국제통화기금(IMF)과 금융안정위원회(FSB)의 보고서를 채택한 것과 일치한다. 사크티칸타 다스 인도 중앙은행(RBI) 총재도 최근 회의에서 CBDC의 금융 포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디지털 루피(e₹)는 이미 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16개 은행이 파일럿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인디아 스테이트 은행(SBI)도 CBDC 응용 프로그램을 탐색 중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임차 농부들을 대상으로 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는 2022년 예산에서 암호화폐를 가상 디지털 자산(VDA)으로 공식 분류했으며, 이에 따라 거래 이익에 대해 30%의 세금을 부과한다. 연간 거래 금액이 1만 루피(INR)를 초과하면 1%를 원천징수하는 규정도 있다.
정부는 개인 암호화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CBDC 파일럿 프로젝트 데이터를 분석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 결정은 광범위한 협의를 거친 후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CBDC를 선호하는 입장이 확고해 보인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2일, 17: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