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2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금리 인하 불확실성 영향
견고한 실적 발표 시즌의 출발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화요일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했다. 월요일 거래에서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치고 344포인트(0.8%) 이상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0.2% 하락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3% 가까이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10월 들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연초 대비 22%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화요일 거래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9월 초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손실을 기록하게 된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았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날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추가 상승해 4.20%에 도달했다.
낙관적 실적 전망 우려
이번 주는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에 접어들면서 S&P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약 5분의 1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약 14%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0% 이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팩트셋(FactSet)의 분석이 있다. 그러나 월가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실적 목표를 너무 높게 설정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버던스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호네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25년 실적 전망이 여전히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세제 개혁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세제 개혁안이 미국 유권자의 상당수를 대상으로 소득세 면제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CNBC가 여러 추정치를 종합한 결과, 약 9320만 명의 미국인이 이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경제 공약으로 광범위한 세금 개혁을 제안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팁 소득 △사회보장 혜택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소득세를 없애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지난주 인터뷰에서 △소방관 △경찰관 △군인 및 재향군인에 대한 세금 면제를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40%, 나스닥 선물 0.49%, S&P500 선물 0.42%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94로 0.06%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00%로 0.6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1.24달러로 0.9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