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로 지목된 피터 토드가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큐멘터리 감독 컬렌 호백이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피터 토드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나다의 암호학자이자 컴퓨터 과학자인 피터 토드는 HBO 다큐멘터리가 자신을 비트코인(BTC) 발명가로 지목한뒤 안전을 위해 잠적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머니 일렉트릭: 비트코인 미스터리”라는 제목으로 10월 9일 방영되었다. 이 작품은 비트코인 발명가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의 진짜 정체를 드러낸다고 알려졌다. 다큐멘터리는 여러 후보를 조사한 후, 토드가 “맞아요, 제가 사토시 나카모토예요”라고 언급하는 장면에서 모호한 결말을 맺었다.
토드는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주장을 여러 번 부인했고, 다큐멘터리의 주장도 일축했다. 최근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안전을 걱정해 도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큐멘터리 감독인 컬렌 호백이 잘못된 결론을 내리기 위해 부적절한 증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여러 소스와 다큐멘터리에서 보여준 영상은 토드는 “나는 사토시다”라는 농담을 자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1960년 영화 “스파르타쿠스”를 오마주한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다큐멘터리에서 토드는 비트코인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알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잘못 나카모토로 지목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제 그의 삶이 끊임없는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토드는 “일반 사람들을 부당하게 부자로 만드는 것은 강도나 납치와 같은 위험에 노출된다”며 “사토시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백 감독은 상황을 과장한다고 주장했다. 다큐멘터리에서 “20분의 1의 디지털 금 공급량을 통제하는 익명의 인물이 있다면 그의 정체를 밝히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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