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7만 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했지만, 기관들의 자금 유입 증가로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22일(현지 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 증가는 강세 방향성 베팅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데이터 추적 사이트 소소밸류에 따르면, 10월 14일 이후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거의 25억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이는 3월 이후 최대 규모다. 벨로 데이터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활성화된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120억 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CF 벤치마크의 최고경영자 수이 청은 비트코인 ETF로의 최근 자금 유입이 현물 ETF를 통한 상승 베팅을 가리킨다고 밝혔다. 그는 “ETF 유입액 25억 달러가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증가분 16억 달러를 초과하는 불일치를 보여준다”면서 “이는 ETF 유입의 일부만이 캐시 앤 캐리 차익 거래 때문이며, 나머지는 방향성 보유를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K33 리서치에 따르면, CME의 비트코인 1개월 선물 프리미엄은 지난주 약 6%에서 13.9%로 급등했다. 무기한 선물 시장의 펀딩비도 상승, 롱 포지션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드라고쉬는 “비트코인 베이시스 레이트가 움직이면서 롱 포지션 성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펀딩비는 2024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ETF를 매수하면서 CME 비트코인 선물을 공매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했다.
뉴욕 시간 22일 오전 10시 33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714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28%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2일, 23:4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