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우호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지역 중 하나인 라스 알카이마가 디지털자산 자유구역을 설정해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을 운영할 수 있는 법적 틀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블록체인 전문매체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DAO 협회 체제(DARe)는 DAO의 운영과 관리를 위한 법적 틀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루크 프뢰리히(Chief Commercial Officer)는 DAO와 전통 경제의 통합 가능성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이 법적 구조는 은행 계좌 개설, 온체인 오프체인 자산 처리 등 조직이 특정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DAO는 블록체인에서 스마트 계약을 통해 조직의 운영과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디지털 조직이다. 그러나 이들의 발전을 방해하는 많은 법적 문제가 있다.
이 프로토콜은 스타트업 DAO와 알파 DAO의 두 가지 유형의 DAO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스타트업 DAO 모델은 100명 이하 회원을 가진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며, 신규 기업이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 설립을 위한 법적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알파 DAO 모델은 재무 규모가 100만달러 이상인 DAO를 대상으로 설계됐으며, 조직이 올바른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주요 자원과 지침을 제공한다.
# 세금 혜택과 법적 보호로 가치 증대
DARe 프레임워크의 주요 혜택은 세금 최적화와 법적 명확성이다. 이 프레임워크는 UAE의 디지털 경제 강화와 전 세계 인재 유치를 위한 계획과 일치한다. 규제 확실성 외에도 DARe는 RAK에 경제적 가치를 가져올 잠재력이 크다. DAO의 증가로 인해 일자리 창출, 투자 기회 확대, 기술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UAE가 Web3 및 디지털 자산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체계를 계속 확장하고 개발하는 가운데, 이탈리아와 같은 다른 국가들은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는 가상자산에 자본 이득세를 도입해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저해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ARA)의 최근 법적 발전 등은 UAE의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지원을 나타낸다.
한편, 20203~2024년 사이에 UAE는 300억달러 이상의 가상자산 투자를 유치했으며, 전 세계 상위 40개 경제 중 하나로 평가되고 중동,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세 번째로 큰 가상자산 경제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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