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가 약 1조778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미확인 지갑으로 옮겼으나 여전히 전량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22일, 테슬라의 지난 15일 대량의 비트코인 이동이 단순한 ‘지갑 순환’으로 보이며, 여전히 대량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1만1509개의 비트코인을 7개의 지갑으로 분리했으며, 두 주요 지갑에는 각각 1억4220만 BTC와 1억2810만 BTC가 전송됐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 네 번째 큰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갑순환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일부 외신에서는 이 자금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수탁인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테슬라는 코인베이스 프라임 커스토디(Coinbase Prime Custody)에 비트코인을 보관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 이후 가상자산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3일, 14: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