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이 스마트폰에 적용되면서 웹3의 대중화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타이거리서치는 오는 24일 ‘웹3 스마트폰이 블록체인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웹3 기술을 적용하려는 시도는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지속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대중이 최신 기술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창구다. 그러나 현재 웹3 사용자는 1000만 명에 불과해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중 0.15%에 불과하다.
타이거리서치는 웹3 스마트폰을 △웹3 지원 스마트폰 △웹3 특화 스마트폰 △웹3 네이티브 스마트폰으로 분류했다. 웹3 네이티브 스마트폰은 웹3 전용 운영체제를 탑재해 P2P 분산 파일 시스템과 같은 핵심 기술을 지원한다.
타이거리서치의 조윤성 연구원은 “웹3 네이티브 스마트폰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타이거리서치는 웹3 스마트폰이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성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카메라나 배터리 성능 면에서 메인 폰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통신사가 강제 설치한 앱들도 사용자 불만을 초래할 수 있다.
전통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제한적으로 웹3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삼성은 전자 지갑 기능과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을 지원하고 있다. 애플은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외부 간편결제 서비스를 개방해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전통 제조사들과 웹3 기업들이 협력해 사용자에게 납득 가능한 웹3 네이티브 스마트폰을 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3일, 17: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