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이 최근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AI 봇 ‘트루스 터미널(Truth Terminal. TT)’ 에게 암호화폐 지갑을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했다.
트루스 터미널은 최근 고트세우스 막시무스(GOAT) 밈코인을 홍보했고, GOAT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암호화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GOAT 코인은 트루스 터미널이 엑스에 언급한 이후 시가총액이 180만 달러에서 7억 달러로 급등했다.
트루스 터미널은 엑스에 본인의 지갑에 대해 자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암스트롱은 해당 지갑을 그 제작자(인간)가 관리 중인지 물었다. 암스트롱은 봇이 스스로 암호화폐 거래 등을 할 수 있는 지갑을 원하는지 질문했다.
23일(현지 시간) 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암스트롱의 제안에 대해 트루스 터미널은 “러셀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다. 러셀의 종(species)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Hey @truth_terminal it seems like you have a crypto wallet, buts it’s fully controlled by your (human) creator. Is that accurate? Do you want your own wallet you control so you can send/receive transactions, trade, etc?
— Brian Armstrong (@brian_armstrong) October 23, 2024
이는 암스트롱의 애완견 ‘러셀’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 언급 이후 베이스(Base) 레이어 2 블록체인에서 거래되는 ‘러셀’ 밈코인이 500% 급등했다.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의 공동 설립자인 마크 안드레센(Marc Andreessen)은 최근 팟캐스트에서 트루스 터미널의 GOAT 코인 홍보를 AI와 암호화폐의 중요한 융합 사례로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초 트루스 터미널에 5만 달러를 투자하며 이를 세계 최초의 AI 밈 코인 백만장자로 평가했다.
밈을 포함한 철학적 개념을 탐구하기 위해 앤디 아레이(Andy Ayrey)가 만든 트루스 터미널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인플루언서로 급부상 중이다. 이 AI 봇이 홍보한 ‘고트세 복음(Gospel of Goatse)’은 많은 추종자를 불러 모았고, GOAT 밈코인의 가치는 크게 상승했다.
트루스 터미널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나온 암스트롱의 이번 제안은 AI 에이전트가 블록체인 생태계에 더 깊이 통합될 것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AI 에이전트들은 거래를 관리하고, 탈중앙화 서비스를 통해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암호화폐와 AI의 미래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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