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최신 로드맵 단계 ‘더 버지(The Verge)’를 발표했다.스마트워치와 같은 소형 기기에서도 거래 검증이 가능하도록 하는 혁신적 변화를 제안했다.
23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부테린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더 버지’가 상태 비저장 클라이언트와 암호학적 SNARKs(간결한 비대화식 인지 증명)를 결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태 비저장 클라이언트는 광범위한 하드웨어 없이 몇 기가바이트의 저장 용량만 필요로 하는 완전 검증 노드를 제공한다. 이는 현재 1TB를 초과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과는 대조적이다. 저장 요구량을 줄여 더 많은 개인이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
부테린은 또한 암호학적 검증을 강화하는 SNARKs의 역할을 강조했다. 사용자가 전체 블록체인을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고급 암호 증명이다. SNARKs를 통해 사용자는 최소한의 자원으로 효율적으로 거래를 검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웨어러블 기기나 기타 소형 기기에서 검증이 가능해질 수 있다.
부테린은 이를 “일부 데이터를 다운로드하고 SNARK를 검증하면 끝”이라고 정리했다.
이더리움의 전체 로드맵은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도 탈중앙화를 유지하는 부테린의 비전을 반영한다. 현재 로드맵은 네 번째 단계에 있다. 이전 단계는 이더리움을 지분증명(PoS) 시스템으로 전환한 ‘더 머지(The Merge)’와 레이어 2 롤업 및 샤딩을 통해 초당 최대 1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도록 네트워크를 확장한 ‘더 서지(The Surge)’를 포함한다.
‘더 버지’는 검증자를 위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부테린의 목표는 하드웨어 요구 사항을 줄여 비싼 장비 없이도 네트워크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여 탈중앙화가 방해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부테린의 로드맵은 이더리움이 탈중앙화와 접근성을 유지하면서도 성장하는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장기적 잠재력을 보여준다. ‘더 버지’를 통해 이더리움은 확장 가능하고 사용자 친화적이며 탈중앙화된 글로벌 플랫폼이 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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