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BTC) 가격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은 이 예측이 보수적인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번스타인의 디지털 자산 부문 책임자 가우탐 추가니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비트코인은 이번 사이클에서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번 전망이 번스타인의 ‘비트코인 블랙북(Bitcoin Blackbook)’ 출판과 함께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접근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자료다.
추가니는 “비트코인에 회의적인 사람이라면, 미국 국가 부채가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되는 세계에서 제한된 공급을 가진 ‘가치 저장’ 디지털 자산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면, 비트코인이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직접 투자를 고려하지 않는 투자자들을 위해, 추가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로빈후드(Robinhood)의 주식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기가와트 단위의 전력을 확보한 미국 상장 기업인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와 클린스파크(CleanSpark) 등의 가능성도 강조했다. 특히,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AI 호스팅 수요에 맞춰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전력 인프라를 활용하며 비트코인 채굴도 동시에 관리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6393달러에 거래 중이며, 이는 3월 최고치였던 거의 7만4000달러에서 약 10% 하락했지만, 연초 대비 57% 상승했다. 한편,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코어 사이언티픽이 AI 하이퍼스케일러 코어위브(CoreWeave)와의 호스팅 계약을 20억 달러 규모로 연장했다고 언급하며, 이 회사가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번스타인은 코어 사이언티픽을 ‘매수’ 추천하면서 목표 주가를 17달러로 제시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3일, 22:2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