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비트코인(BTC) 가격 상승을 촉발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와이즈 전략 분석가 제프 박의 X(옛 트위터)를 인용해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9만2000달러(약 1억 300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제프 박은 비트코인 가격과 탈중앙화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의 트럼프 당선 확률을 비교한 그래프를 제시하며, 합병 차익 거래 확률(Merger arb-style probability)을 적용해 해당 예측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합병 차익 거래 확률은 기업 합병 시 발생하는 가격 차익을 노리는 전략에 기반한 확률 계산 방식이다. 트럼프의 승리 확률이 높아질수록 시장의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러한 상관관계를 ‘합병 차익 거래’ 모델을 사용해 계산한 것이다.
그는 “지난 8월 15일부터 10월 20일까지 트럼프의 당선 확률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차트화한 결과, 해리스와 트럼프가 번갈아 선두를 달릴 때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변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9만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내 여론조사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가 트럼프를 1.8% 앞서고 있지만,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가 해리스를 18.8%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4일, 15: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