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4조395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KB금융은 일회성 요인인 유가연계증권(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부채 환입에도 불구하고 경상적인 기준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성과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9조5227억 원으로 6.3% 증가했다.
그러나 그룹과 KB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5%와 1.71%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이자이익은 대출자산 증가로 1.3%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원화 대출금은 362조원으로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증권 및 파생상품 실적 개선으로 60.6% 급증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5%로 안정세를 보였고,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41%로 개선되었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BIS 기준 자본 비율과 보통주 자본비율(CET1)도 각각 16.75%와 13.85%로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8%로 유지됐다.
계열사들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KB국민은행은 1조112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다만 KB저축은행은 25억원의 적자를 냈다. KB금융은 내년부터 13%의 CET1을 초과하는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을 밝혔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4일, 16: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