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정부가 2026년부터 미실현 가상자산 이익에 대해 42%의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 정책은 비트코인이 생성된 2009년까지 소급 적용되며, 가상자산 보유만으로도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덴마크 세법 위원회는 24일(현지시각)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 규정은 물리적 자산이나 법정 통화와 연결되지 않은 모든 가상자산에 적용되고 △주식 △채권과 같은 다른 투자 자산의 세율과 일치시킬 예정이다.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와 거래소는 고객의 거래를 보고해야 하며, 유럽연합 국가 간 자동 정보 교환을 통해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덴마크는 2027년부터 전세계적으로 가상자산 투자자 정보를 공유해 약 30만명의 자국 가상자산 보유자를 과세할 방침이다.
새로운 과세 법안은 가상자산에서 발생한 손실과 이익을 상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가상자산 규제를 강화하려는 국제적 흐름과 일치하는 움직임이다. 이탈리아와 미국 등 몇몇 국가도 유사한 세율 인상과 세금 부과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4일, 17:5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