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4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테슬라 주가 급등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S&P 500 지수 선물이 상승하며, 3일 연속 하락을 마감하고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Tesla)와 같은 주요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 발표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테슬라는 3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10% 급등했다. 가전업체 월풀(Whirlpool)과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램 리서치(Lam Research)도 각각 3.5%와 5.9% 상승하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 선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IBM이었다. IBM은 컨설팅 부문 매출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약간 밑돌며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500 기업 중 약 27%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6%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국채 금리 상승 부담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이번 주 내내 상승세를 보였으며, 수요일 장중 한때 4.25%를 넘었다. 이러한 금리 상승은 주식 시장에 꾸준히 부담을 주고 있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Bespoke Investment Group)의 공동 창립자 폴 히키는 최근 주식 매도세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난 6주간의 흐름을 고려해보면, 최근 움직임은 주로 대형 은행들의 강력한 실적 발표와 주가 상승에 기인한 것이었다’면서 “다소 어려운 하루였지만, 이런 날은 가끔씩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히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시장이 약간의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결국 시장이 다시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대선 예측 불허 접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간의 대선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블룸버그 뉴스와 모닝컨설트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 후보는 7개의 주요 스윙스테이트에서 사실상 동률을 기록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경합주에서의 박빙의 차이는 마지막 선거운동이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7개 주의 유권자들 중 각 후보는 49%의 지지를 얻어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는 전례 없는 혼란 속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가 어느 쪽으로든 기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2% 하락, 나스닥 선물 0.89%, S&P500 선물 0.48%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21로 0.21% 하,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94%로 4.7bp 하, WTI 선물은 배럴당 71.33달러로 0.7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