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BTC)이 상승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솔라나(Solana)를 필두로 한 알트코인 시장이 급격한 랠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가 보도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4.7% 오른 174 달러에 거래되며 12주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솔라나의 향후 가격 움직임은 기술적 분석과 펀더멘털 측면에서 2020년 디파이(디파이) 붐 이후 이더리움(ETH)의 흐름과 유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이더리움 가격은 최저 220달러에서 최고 약 5000달러까지 급등하며 2020/2021년 암호화폐 강세장의 중심에 있었다.
솔라나 네트워크는 최근 실물 자산(RWA) 토큰화와 밈 코인 개발에서 중요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최신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에 예치된 총 가치(TVL)는 66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다.
현재 솔라나 네트워크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36억 6천만 달러를 초과하며, 올해 초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또한, 솔라나는 일일 활성 주소 수가 530만 개를 기록하며 이더리움(37만 7천 개)을 크게 앞서고 있다.
솔라나의 온체인 활동 급증은 주로 밈 코인 생태계의 확장 덕분으로 분석된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밈 코인 시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5% 증가해 시가총액 117억 6천만 달러에 도달했으며, 일일 거래량은 약 38억 달러에 이르렀다.
시장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솔라나는 최근 부정적인 투자 심리에도 불구하고 주요 알트코인보다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많은 솔라나 투자자들이 하락세 지속을 예상했지만, 솔라나 가격은 반등하며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적 분석으로 볼 때, 솔라나 가격은 SOL/ETH 거래쌍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만약 SOL 가격이 7월 고점인 약 195달러를 상회하며 지속적으로 마감된다면, 알트코인은 향후 몇 달 안에 포물선 상승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