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4일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간밤의 반등분을 유지하면서 6만7000 달러 위에서 다지기하는 모습이다. 솔라나가 밈코인 열풍에 힘입어 전일에 이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다른 코인들은 대체적으로 횡보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을 압박했던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 다시 자금이 유입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포렉스라이브(ForexLive)는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에서 전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이 미국 경제에 대해 완화된 전망을 내놓으면서 올해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을 강화한 것이 시장 반등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뉴욕 시간 24일 오전 8시 25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6만732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0%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날 6만5188.04 달러에서 저점을 찍은 뒤 낙폭을 축소하기 시작, 간밤에 6만7523 달러까지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2529 달러로 1.57% 내렸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모두 상승했다. BNB 1.58%, 솔라나 4.69%, XRP 0.35%, 도지코인 1.95%, 트론 2.36%, 톤코인 0.21% 전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10월물은 6만7320 달러로 1.45%, 11월물은 6만7900 달러로 1.46%, 12월물은 6만7980 달러로 0.89% 올랐다. 이더리움 10월물은 2538.00 달러로 1.18%, 11월물은 2553.00 달러로 0.85%, 12월물은 2596.00 달러로 1.74% 반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16으로 0.26% 밀렸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203%로 4.0bp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