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금 가격 대비 비트코인 가격 비율이 추세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뒤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코인데스크가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트레이딩뷰 데이터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금의 온스당 가격 대비 비트코인의 코인 당 가격을 비교하는 비트코인/금 비율은 3월 고점과 6월 고점을 연결하는 하방향 추세 저항선 돌파에 실패했다.
추세선 돌파 실패는 이동평균수렴발산(MACD)의 마이너스 영역 진입과 맞물려 비트코인이 계속 금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금 비율은 7월 말에도 지금과 유사한 구도를 형성한 뒤 장기간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4일 오전 9시 49분 코인마켓캡에서 6만7641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28%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날 6만5188.04 달러에서 저점을 찍은 뒤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 시간 금은 온스당 2753.90 달러로 0.90% 올랐다. 금은 향후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요로 사상 최고가 수준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