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지난 3년간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378% 급증햇으며 대규모 채굴 운영에 대한 기관 투자가 이를 주도했다. 이로 인해 개인 채굴자들의 진입 장벽이 높아졌지만, 크립토퀀트(CryptoQuant) CEO 주기영은 이를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2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주 대표는 채굴 난이도 상승이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안정적인 통화로 진화할 가능성의 전조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관의 지배력이 증가하면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투기성이 강한 자산으로 평가됐지만, 기관 투자자의 참여가 커지면서 채굴 난이도가 상승했고, 이로 인해 비트코인 생태계가 안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 대표 “주요 핀테크 기업들이 향후 3년 내에 스테이블코인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언급하며, 2028년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에는 비트코인을 통화로 사용하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트코인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레이어-2(L2) 솔루션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주목받고 있지만, 채택 속도는 벤처 캐피털(VC) 지원을 받는 다른 블록체인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
주 대표는 비트코인 L2 솔루션의 채택을 위해서는 기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경쟁 솔루션인 랩트 비트코인(WBTC)이 비트코인을 다양한 생태계에 통합하는 데 있어 L2 인프라의 복잡성 없이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랩트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을 L2 인프라 없이도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에 통합할 수 있어, 비트코인 확장성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