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초반보다 소폭 증가
#암호화폐 선물 상승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하락
#비트코인 ETF 순유입 전환 … 이더리움 ETF 이틀째 플러스 흐름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4일 뉴욕 시간대 간밤의 반등 분위기를 유지하며 소폭 추가 전진했다. 비트코인은 6만8000 달러를 회복했고 솔라나가 밈코인 열풍에 힘입어 180 달러를 겨냥했다.
최근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을 압박했던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꺾이면서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 전일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주식이 이날 20% 넘게 폭등한 것도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 개선을 도운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대규모 보유한 기업이다. 미국 대선을 둘러싼 기대감도 지속됐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 다시 자금이 유입된 것도 긍정적이며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추세 역시 시장을 지지했다.
최근 생각보다 견고한 미국의 경제 상황과 국가 부채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1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일부 견해가 있지만 현재 자금 시장은 여전히 11월 25bp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날 오후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11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93.6%로 전일의 91.8%에 비해 상승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6.4%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초반보다 소폭 증가
뉴욕 시간 24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33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49% 증가했다. 이날 뉴욕 시간대 초반보다 소폭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741억 달러로 2.11%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7.7%,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3.1%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52로 중립 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818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67%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날 6만5188.04 달러에서 저점을 찍은 뒤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2537 달러로 1.27% 상승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상승했다. BNB 2.20%, 솔라나 2.98%, XRP 2.60%, 도지코인 2.93%, 트론 2.97%, 톤코인 1.51% 전진했다.
#암호화폐 선물 상승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10월물은 6만7805 달러로 2.18%, 11월물은 6만8360 달러로 2.14%, 12월물은 6만8780 달러로 2.08% 올랐다. 이더리움 10월물은 2523.00 달러로 0.58%, 11월물은 2546.00 달러로 0.57% 상승했다. 12월물은 2552.00 달러로 보합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07로 0.35% 밀렸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209%로 3.4bp 빠졌다.
#비트코인 ETF 순유입 전환 … 이더리움 ETF 이틀째 플러스 흐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수) 비트코인 ETF 전체적으로 1억9240만 달러 유입됐다. 이로써 직전일(화)의 7910만 달러 순유출을 상쇄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분위기 개선에 기여했다. 블랙록 펀드에 3억1750만 달러 유입됐고 아크 21셰어스, 비트와이즈, 반에크 펀드에서 약간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120만 달러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피델리티 620만 달러, 21셰어스 160만 달러, 인베스코 100만 달러 순유입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 760만 달러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