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암호화폐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밈코인 고트세우스 막시무스(GOAT)가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위 안에 진입했다.
24일 뉴스BTC에 따르면 기사작성 시점 현재 GOAT는 8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27% 상승했다. 지난 일주일간 무려 17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8억 2300만 달러에 달하며, 10억 달러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급등세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지원 발표와 함께 이뤄졌다. OKX는 24일 오전 9시(UTC)부터 GOAT의 USDT 기반 무기한 선물을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바이낸스는 같은 날 오후 9시 30분(UTC+8)에 최대 75배 레버리지를 지원하는 GOAT/USDT 무기한 계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은 GOAT의 상승세를 한층 더 강화했다.
GOAT는 2024년 3월 개발자 앤디 에어리(Andy Ayrey)가 시작한 ‘무한 백룸’(The Infinite Backrooms)이라는 AI 기반 프로젝트에서 출발했다. 이 AI 모델 간의 대화에서 ‘GOATSE GNOSIS’라는 밈이 탄생했고, 이는 곧 GOAT 밈코인의 기초가 됐다. 이후 6월에는 이 대화 콘텐츠가 트위터에서 AI 에이전트 TT(Truth Terminal)로 확장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7월 벤처 투자자 마크 안드레센이 개발 지원을 위해 5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프로젝트는 급부상했다. TT는 엑스를 통해 ‘Goatse 복음’을 전파했고, GOAT 밈코인은 빠르게 인기를 끌며 현재 시가총액까지 성장하게 됐다.
GOAT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제이크 파호(Jake Pahor)는 “현재 GOAT가 매우 인상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조정이 올 수 있겠지만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반면, 분석가 애스트로노머(@astronomer_zero)는 최근 큰 수익을 거둔 뒤 GOAT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그는 “GOAT는 단 며칠 만에 4배나 올랐다. 여기서 만족하고 매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의 PEPE와 같은 상승 패턴을 언급하며, GOAT가 더 상승할 여지가 있긴 하지만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또 다른 분석가 크립틱(@crypticd22)은 GOAT가 10억 달러 시가총액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며, 앞으로 AI 밈코인의 추가 상승세를 예상했다. 그는 “GOAT의 성공이 새로운 온체인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잠재적인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기사 작성 시점에 GOAT의 가격은 $0.7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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