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블록체인 소프트웨어 회사 컨센시스(Consensys)가 차기 미국 대통령에게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를 요청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24일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컨센시스는 서한에서 다가오는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현재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하는 방식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법을 준수하는 기업을 겨냥한 집행 조치는 잘못된 접근이라고 주장했다.
서한은 “고객과 상호 작용하는 중개자가 운영되는 방식을 정의하는 명확하고 실현 가능한 규제 프레임워크이 번성하는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다른 국가와 달리, 명확한 행정 조치가 미국에서는 난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센시스는 회사와 개발자들은 불확실성에 빠져 있으며, 명확하게 규정된 법률과 규제를 기꺼이 준수 하려는 의지가 있으나, 임기응변식 집행 조치에 의해 생계의 적법성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호소했다.
또 “차기 행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의회와 협력해 명확하고 최종적인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합법적인 웹3(Web3) 생태계 참여 경로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센시스는 정부는 업계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선의의 행위자를 과도하게 표적으로 삼는 것을 피하고 소비자에게 재정적 안정성을 제공하며, 타국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산업 혁신을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차기 대통령은 그의 권한 내에서 웹3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연구 및 개발 기회를 촉진하고 불필요한 관료적 장벽을 줄이며, 그 진화에 필요한 인프라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컨센시스의 메타마스크(Metamask) 지갑이 등록되지 않은 증권 중개인으로 활동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SEC는 컨센시스가 메타마스크 지갑을 증권 중개인으로 등록하지 않았고, 또한 암호화폐 스테이킹 프로토콜 라이도(Lido)와 로켓풀(Rocket Pool)의 증권 판매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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