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추적 플랫폼 아캄(Arkham)에 따르면, 테슬라가 여전히 약 7억 725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데일리 호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캄은 테슬라가 보유한 1만 1509 BTC를 지난주에 처음으로 이동시킨 일련의 온체인 거래를 확인했다. 수신 주소는 테슬라가 소유한 새로운 지갑인 것으로 분석됐다.
테슬라는 1100 BTC에서 2200 BTC 사이를 보유한 7개의 지갑으로 비트코인을 분산시켰다. 모든 지갑은 테스트 거래를 받았으며, 하나를 제외한 모든 지갑은 정수의 BTC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의 비트코인은 여러 지갑에 분산 보관되고 있으며, 이는 각각 △1Fnhp 2109.3 BTC △1LERL 1900 BTC △1D6Vh 1800 BTC △16QZn 1700 BTC △1QC2z 1600 BTC △1Phab 1300 BTC △1MGM8 1100 BTC 등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동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확보하기 위해 보관인에게 이동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테슬라는 2021년 1월에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같은 해에 2억 7200만 달러, 2022년에는 9억 36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현재 테슬라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네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1년, 테슬라는 잠시 동안 비트코인을 사용해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나, 비트코인 채굴의 환경 문제를 이유로 해당 기능을 중단했다. 당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채굴 과정이 더욱 환경 친화적으로 변하면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5일, 06:0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