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펜실베이니아 주 하원의원 서머 리 민주당 후보가 특정 후보자를 ‘악마화’하는 광고에 자금을 지원한 가상자산 특별정치활동위원회(PAC)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들이 막대한 자금으로 선거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4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 의원은 퍼블릭 시티즌(Public Citizen)이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가상자산 후원회와 같은 특수 이익 단체의 영향력이 과도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에서 이익 단체들도 발언권이 있으며, 우리는 이를 존중해야 하지만 그들이 과도한 발언권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1억3400만달러(액 1853억원)라는 막대한 자금에 맞서 일반인이 싸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사전 투표에 나서는 가운데, 많은 가상자산 슈퍼팩(Super PAC)은 여전히 올해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지출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가상자산 슈퍼팩인 페어섀이크(Fairshake)와 디펜드 아메리칸 잡스(Defend American Jobs)는 지난 17일 다섯 개 주의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 130만달러를 지출했다고 연방 선거 위원회에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