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승리 확률이 탈중앙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대규모 트레이딩에 따른 일시적 가격 왜곡으로 99%까지 급등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25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해당 해프닝은 한 사용자의 지속적 매수로 오더북에서 오류가 발생하며 일어났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GCorttell93 계정이 단기간에 300만달러(약 41억원)를 사용해 450만개 이상의 ‘트럼프 승리’ 계약을 매수했는데 이 중 27만5000달러가 오더북 오류로 인해 99% 배당률로 체결됐다.
이는 당시 트럼프의 승리 확률로 제공된 63% 배당률에서 크게 벗어난 수치였다.
폴리마켓에서 각 결과의 주식 가격은 해당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믿음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Yes’ 주식이 0.6달러라면 시장은 해당 사건의 발생 확률을 60%로 해석한다.
하지만 해당 확률은 매 거래마다 변동되며 폴리마켓은 블록체인 기반 오더북을 통해 각 결과에 대한 매수(입찰)와 매도(호가) 주문을 모두 기록한다.
매수 주문은 지불 가능한 최고 가격을, 매도 주문은 받을 수 있는 최저 가격을 나타내며 이를 통해 가격 발견과 유동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즉시 매칭되지 않아도 특정 가격에 매수 및 매도 주문을 걸 수 있다.
한편, 25일 기준 폴리마켓의 대통령 선거 승리 베팅 거래량이 22억달러를 넘어서며 예측 시장에서 가장 큰 거래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는 63%의 승리 확률로 앞서며,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는 36%의 승리 확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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