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5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증시 주간 하락 마감 예상
미국 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금요일 상승하며, S&P 500 지수가 3일 연속 하락세를 마치고 주간 변동성 끝에 긍정적인 마감을 시도하고 있다. 방산업체 L3해리스(L3Harris)의 주가는 3분기 실적이 월가 예측을 뛰어넘으며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덱스컴(Dexcom)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6% 이상 하락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혼조세를 보였던 월가 상황을 이어가는 것이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은 테슬라(Tesla) 실적 발표 이후의 랠리 덕분에 상승했다. 테슬라는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고, 일론 머스크 CEO가 내년 차량 사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한 이후 10여 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 진정세
버던스(Verdence) 투자책임자 메건 호네만은 “채권 수익률 하락이 S&P 500과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수요일 4.25%를 넘어선 이후 3개월 최고치에서 진정세를 보였다. “이날 금리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호네만은 덧붙였다. 주요 지수들은 이번 주를 주간 손실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며, 모두 6주 연속 상승세가 끊길 위기에 처했다. 목요일까지 다우는 2%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S&P 500과 나스닥도 각각 0.9%와 0.4% 하락했다.
금융 리더들 트럼프에 촉각
전 세계 금융 리더들이 워싱턴에 모여 표면적으로는 부채, 인플레이션, 금리 등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진짜 관심사는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가능성은 이번 주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의 연례 회의에서 크게 부각됐다. 공개 세미나와 패널, 또는 만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2주도 채 남지 않은 투표에 대한 논의가 계속 이어졌다. 일부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의 전쟁 등 세계 안정을 위협하는 주요 리스크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1%, 나스닥 선물 0.28%, S&P500 선물 0.2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02로 0.04%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92%로 2.5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0.71달러로 0.7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