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로 대규모 이더리움(ETH) 전송이 포착됐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웨일 얼럿(Whale Alert)은 3만5000개의 이더리움이 한 번에 전송되었으며, 이는 약 8830만 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해당 이더리움은 비트스탬프의 핫 월렛 “0xf79″로 전송됐다. 송금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위즈덤트리(WisdomTree)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위즈덤트리는 약 10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ETF 및 펀드 시장의 주요 참여자로 알려져 있다.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위즈덤트리는 1만6504 ETH(약 4,189만 달러 상당)를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더 많은 지갑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실제 보유량은 더 많을 수 있다. 만약 “0xee47” 주소가 위즈덤트리에 속한다면, 이더리움 보유량의 두 배에 해당하는 양이 전송된 셈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대규모 자산이 거래소로 이동할 경우 매도 신호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유투데이는 이번 전송만으로도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위즈덤트리가 실제로 이더리움을 처분하려 한다면 시장 충격이 더 클 것이라고 전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뉴욕시간 오전 이더리움은 2540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6% 상승한 상태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5일, 21:5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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