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현재의 부채 구조에서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매각을 강요받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비트멕스 리서치가 분석했다. 그러나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 기업으로, 총 25만2220 BTC를 보유 중이며 이는 약 170억 달러로 평가된다. 이들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된 총 비용은 약 99억 달러다.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시가총액은 436억 달러로, 보유한 비트코인의 순자산 가치에 비해 막대한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트레이딩뷰에 의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전일 10% 이상 급등해 25년 만에 최고가인 235.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무한 자금 루프”를 활용해 프리미엄 주식을 발행하고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하며 주당 장부 가치를 높여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매각 의사가 없음을 밝혔으나, 일부에서는 거액의 부채와 변동성으로 인해 매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비트멕스 리서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채권이 복잡한 옵션을 포함하고 있으며,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채권은 주가가 프리미엄을 유지할 경우 현금으로 상환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일 때 채권자들이 주식 전환을 선택할 수 있어 강제 매각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으로 이자 지급이 가능해 비트코인 매각 없이도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비트코인 자산 가치보다 낮아지고 채권 상환 시기가 도래하면 비트코인 매각이 주주들에게 유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뉴욕 시간 25일 오전 10시 3분 239.80 달러로 전일 종가보다 1.66% 추가 상승했다. 장중 고점은 242.51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5일, 23:0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