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오랜 기간 비트코인을 보유했던 대형 암호화폐 지갑이 갑작스럽게 활동을 재개하며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고 데일리호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14년 전 비트코인을 구매한 투자자가 최근 거액의 비트코인을 대규모 이익을 남기고 이동시켰다.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서비스인 웨일 알럿(Whale Alert)은 금요일에 50 BTC(약 339만 달러)가 14.3년 만에 이동되었다고 발표했다. 2010년에 약 2달러의 가치였던 이 지갑은 현재 1억 6935만 86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또 다른 대형 비트코인 보유자도 12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잠들어 있던 지갑에서 400 BTC(약 2728만 달러)를 옮기며 126만 9551%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 지갑은 2012년에 약 2149달러로 구매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목요일에는 13년 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한 또 다른 지갑에서 150 BTC(약 1003만 달러)가 이동하며 39만 4933%의 이익을 남긴 사례가 발견되었다. 해당 비트코인은 2011년에 약 2540달러에 거래되었다.
화요일에는 10년 이상 동안 27 BTC(약 182만 달러)를 보유한 지갑에서 자산이 이동되었으며, 같은 주 일요일에는 10.9년 동안 잠들어 있던 지갑에서 21 BTC(약 151만 달러)가 9228%의 수익을 기록하며 이동했다.
시장은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움직임이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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