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러시아와 중국이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은 곧 러시아의 군사 지원을 돕는 단체들을 겨냥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러시아에서 열린 16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공정한 세계 질서를 만들기 위한 무역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세계 무대에서 주요 안정 요소”라며, “양국은 에너지, 산업, 첨단기술, 운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은 러시아의 군사적 노력에 기여하는 단체들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다음 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러시아 제재 회피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에 군사적으로 중요한 물자를 공급하는 제3국의 중개인들을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G7 국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2022년 러시아의 3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동결했으며, 이 자금을 우크라이나에 대한 500억 달러 대출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창립한 경제 블록으로,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에는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가 새롭게 회원국으로 추가됐다.
브릭스는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및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