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복잡성과 저장 요구를 줄이기 위해 ‘더 퍼지(The Purge)’라는 계획을 제안했다. 이는 크립토슬레이트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저장 공간 문제와 코드 복잡성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록 만료 △상태 만료 △기능 정리라는 세 가지 단계를 제시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해야 한다. 현재 완전히 동기화된 이더리움 노드에는 약 1.1TB의 저장 공간이 필요하며, 추가로 몇 백 GB의 공간이 요구된다. 부테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더리움의 발전이 제약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 퍼지’의 첫 단계는 기록 만료다. 모든 노드가 모든 기록을 저장할 필요 없이, 소수의 노드가 분산 저장을 통해 기록을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두 번째 단계는 상태 만료로, 상태 데이터를 조각으로 나눠 최근 접근된 데이터만 저장하거나 여러 상태 트리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마지막 단계는 기능 정리로,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해 블록체인의 복잡성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테린의 ‘더 퍼지’ 계획은 저장 요구를 줄이고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켜, 이더리움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7일, 06: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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