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앙은행이 금 보유량의 12.1%를 차지하며 1990년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특히 중국, 인도, 터키, 폴란드가 금 구매 열풍을 이끌었던 결과다. 중국은 2024년 2264톤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중국 외환 보유액의 5.4%를 차지한다.
올해 금 가격은 연달아 최고가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35차례 상승해 올해 33% 급등했다. 현재 금 가격은 트로이 온스당 2772달러로, 7주 중 6주간 상승세를 유지했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들은 483톤의 금을 구매했으며, 이는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는 전략적 다변화 일환으로 풀이된다.
경제학자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달러 기반 결제 시스템의 대안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금 보유량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 부채 증가가 금 수요를 유도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금이 마지막 남은 ‘안전 자산’이라고 평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금 수요에 영향을 주고 있다. 재정 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더 많은 투자자들을 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금리는 금의 매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후 금은 최대 10%까지 가치가 올랐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골드로 불리며, 자본시장에서 위험자산으로 취급받고 있다. 블랙록은 비트코인을 금의 대체제로 규정하며, 지정학적 위기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7일, 07:3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