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블록체인은 초기 인터넷과 유사한 상황에 있다. 여러 독립 네트워크가 존재하지만 정보와 자산을 자유롭게 교환할 능력이 부족하다. 이에 멀티체인과 크로스체인 기술이 등장해 이러한 연결을 돕고 있다.
멀티체인은 여러 블록체인이 하나의 연합 환경에서 연결된 기술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확장성과 이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2.0, 폴카닷, 코스모스 같은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멀티체인의 이점으로는 △다양한 블록체인 활용과 경쟁 유도 △사용자 경험 개선 △고유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구현 등이 있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별로 유동성이 분산되며, 개발자와 사용자에게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 한계가 있다.
반면 크로스체인은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자산과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락 앤 민트 방식을 통해 자산을 다른 체인으로 전송하거나, 유동성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자산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크로스체인 솔루션으로는 △체인링크의 CCIP △웜홀 △레이어제로 △아발란체의 AWM △악셀라 등이 있으며, 다양한 사용 사례를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연결성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크로스체인 기술도 기술적 복잡성과 표준화 부족, 보안 리스크 증가, 네트워크 간 이해관계 충돌 등의 도전 과제가 있다.
멀티체인과 크로스체인은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상호 보완적 기술로,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두 기술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생태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7일, 10: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