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64%로 예측했다. 이 정보는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폴리마켓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확률은 64%에 달한다. 이에 따라 64센트를 베팅하면 1달러를 받을 수 있다.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승률이 상승한 원인으로는 익명의 거래자가 3000만 달러 이상을 트럼프에 베팅한 것이 꼽힌다. 이 거래자는 프랑스 출신 금융인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시장 조작 가능성을 의심하게 했다.
바너드 대학의 경제학 교수 라지브 세티는 트럼프의 지지율을 높여 자금 유입과 투표 참여를 독려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폴리마켓은 2022년 미국 규제 당국과의 분쟁 이후 미국 사용자 접속을 차단했으나, 여전히 우회 접속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
폴리마켓 창업자 셰인 코플란(Shayne Coplan)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폴리마켓 성장을 이끌었다. 코플란은 시장 기반 저널리즘을 지향하며 폴리마켓을 전통 여론조사보다 신뢰할 만한 정보 출처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현재 NYT와의 단독 인터뷰를 취소했다.
폴리마켓은 보수 성향의 피터 틸(Peter Thiel)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틸의 투자 회사는 폴리마켓의 정치적 베팅 시장에서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현재 폴리마켓의 기업 가치는 약 3억 달러로 평가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7일, 14:2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