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테더(Tether)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플랜 B 포럼(Plan ₿ Forum)’에서 회사의 자산 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27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그는 테더가 8만 2454개의 비트코인(BTC)과 48.3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27일 환율 기준으로 약 9억 4500만 달러에 해당한다.
비트코인과 금 보유량이 테더의 전체 시장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자, 아르도이노는 소셜 미디어 엑스를 통해 자산 구성에 대해 추가로 설명을 했다. 그는 “테더는 약 1000억 달러 상당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8만 2000개 이상의 비트코인과 48톤 이상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더의 자산은 비트코인과 금 외에도 국채 등으로 뒷받침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최근 테더는 미국 정부가 테더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로 다시 주목받았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해당 보도에 대해 테더와 아르도이노는 즉각 반발하며 이를 “이미 과거에 나온 소문을 반복한 것”이라며 일축했다. 또한 이 보도는 “무책임한 주장”으로 가득 차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테더는 현재 시가총액 1200억 달러를 넘어서며, 가장 가까운 경쟁자인 USDC(시가총액 약 346억 달러)를 3배 이상 앞서고 있다. 테더의 자산 투명성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테더는 업계 1위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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