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지난주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강력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스팟 이더리움 ETF는 같은 기간 동안 유출이 지속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뉴스BT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TF 추적 사이트인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 ETF는 지난주 총 9억 9770만 달러의 주간 유입을 기록했다. 22일 화요일을 제외하고 모든 거래일에 순유입을 기록했다. 화요일에는 7909만 달러가 유출됐다.
10월 25일 금요일에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총 4억 200만 달러가 유입됐다. 블랙록의 IBIT가 2억 9196만 달러를 차지했다. IBIT의 총 누적 유입액은 239억 9천만 달러에 달했다.
피델리티의 FBTC는 5695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두 번째로 큰 유입액을 보였고, 아크&21셰어즈의 ARKB는 3337만 달러가 유입됐다. 비트와이즈의 BITB, 그레이스케일의 BTC, 반에크의 HODL도 각각 255만 달러, 592만 달러, 1134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데 포프는 “10월 10일 이후 비트코인 ETF로 3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로 향할 큰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라고 언급했다. 10월 셋째 주에는 21억 80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누적 순유입액은 219억 3000천만 달러에 달한다. 총 순자산은 652억 5천만 달러로 비트코인 시장의 4.93%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은 계속해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는 총 2445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하며 7월 26일 출시 이후 11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을 이어갔다. 이더리움 ETF의 총 순자산은 현재 68억 2천만 달러다. 총 누적 순유출액은 5억 444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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